발보아파크 식물원 재개관…2100만달러 투입해 보수공사
샌디에이고 발보아 파크의 상징물 중 하나인 ‘보태니컬 빌딩 & 정원(Botanical Building&Garden)’이 2년 여에 걸친 개보수 공사를 끝내고 지난 6일 재개관했다. 1914년 파나마 운하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이듬해인 1915년 발보아 파크에서 개최된 ‘파나마-퍼시픽 국제 박람회’(Panama -Pacific International Exposition)에 맞춰 개관한 실내 식물원인 이 건물은 발보아 파크의 대표적 상징물 역할을 해 왔다. 2013년 SBS를 통해 방영된 인기 드라마 ‘상속자들’ 미국 촬영분의 일부 배경으로도 소개돼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곳이다. 샌디에이고 시정부는 2022년부터 지난 2년간 21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 1950년대 이후 가장 광범위한 개보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시 공원관리국에 따르면 발보아 파크를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 ‘포에버 발보아 파크’를 중심으로 이 실내 식물원 건물을 둘러싼 정원의 개보수 작업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이 건물의 재개관에 앞서 “샌디에이고 시정부는 이 아름다운 식물원 건물에 새생명을 불어 넣고 있다”며 “이 랜드마크가 완전히 복원되어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의:balboaparkbotanical.org/ 글·사진=김영민 기자발보아파크 보수공사 발보아파크 식물원 식물원 건물 실내 식물원